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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위대한 봄을 만났다

위대한 봄을 만났다
  • 저자이이화
  • 출판사교유서가
  • 출판년2018-04-17
  • 공급사(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5-10)
  • 지원단말기PC/스마트기기
  • 듣기기능 TTS 지원(모바일에서만 이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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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로 역사학자가 목도한 2017년 촛불의 봄. 1960년 4월 19일 경무대 앞에서 부정부패와 부정선거에 항거해 시민들은 거리로 나왔고, 경찰들은 이들 시위대를 향해 총을 쏘았다. 시위대에 있었던 한 문학청년은 민족운동과 민중항쟁을 연구하고 이를 쉽게 풀어 대중에게 알리는 재야사학자가 되었고, 나이 쉰이 넘은 87년 6월에도 거리에 나와 전경들에게 "할아버지는 빨리 들어가세요"라는 말을 들었다. 경무대 앞 총알을 빗겨 맞았던 이 문학청년은 어느덧 여든이 넘었고, 다시 촛불을 들고 거리로 나섰다.



    이 책은 2016년 늦가을부터 2017년 봄까지 거리에서 느낀 역사학자 이이화의 가슴 벅찬 감격과 감회의 기록이자, 민중의 변혁운동 및 인권운동의 역사, 그리고 겨레의 발자취를 찾아 떠난 역사기행 보고서다.





    촛불은 역사를 새로 쓰는 시대의 상징

    진정한 새벽이 올 때까지 거리마다 촛불을 밝히자!



    원로 역사학자가 목도한 2017년 촛불의 봄



    “나는 지난 촛불문화제를 바라보면서

    그것을 한국 현대사의 거대한 소용돌이라고 느끼며 감격했다.

    늙은 역사학자는 이 현장을 보고서 남다른 감회에 젖었다.

    아하, 저게 민중의 저력이요 민중혁명의 동력이구나 하고 거듭 되뇌었다.”



    1960년 4월 19일 경무대 앞에서 부정부패와 부정선거에 항거해 시민들은 거리로 나왔고, 경찰들은 이들 시위대를 향해 총을 쏘았다. 시위대에 있었던 한 문학청년은 민족운동과 민중항쟁을 연구하고 이를 쉽게 풀어 대중에게 알리는 재야사학자가 되었고, 나이 쉰이 넘은 87년 6월에도 거리에 나와 전경들에게 “할아버지는 빨리 들어가세요”라는 말을 들었다. 경무대 앞 총알을 빗겨 맞았던 이 문학청년은 어느덧 여든이 넘었고, 다시 촛불을 들고 거리로 나섰다. 이 책은 2016년 늦가을부터 2017년 봄까지 거리에서 느낀 역사학자 이이화의 가슴 벅찬 감격과 감회의 기록이자, 민중의 변혁운동 및 인권운동의 역사, 그리고 겨레의 발자취를 찾아 떠난 역사기행 보고서다.





    거리에서 역사를 만들다



    이 책의 제목인 ‘위대한 봄을 만났다’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시작해 대통령 탄핵으로 마무리된 2017년 봄에 이루어진 시민들의 평화적 시위를 저자가 상징적으로 표현한 말이다. 촛불 시위 현장의 한복판에 서서 새로운 역사가 펼쳐지는 거리의 풍경을 원로 역사학자의 시선으로 생생하게 담아내면서도 근현대사 속에서의 광화문 시위에 대한 이야기를 자세히 풀어낸다. 촛불을 들고 나선 원로 역사학자의 눈에 비친 이 평화적 시위현장은 19세기 말 러시아에 이권을 팔아먹은 비자주적 외교에 성난 시민들이 모여 서울역과 남대문을 지나 황제가 있는 경운궁 대한문으로 몰려가 장작불을 피워놓고 밤새 시위를 벌였던 만민공동회에서 그 근원을 찾는다. “시민들이 돈을 모아 감옥에 갇힌 사람들을 도와주었고, 주위에서 장사를 하던 군밤 장수들도 돈을 모으기 위해 나섰다. 북촌에 사는 찬양회 여성들은 주먹밥을 날랐으며, 부녀자들은 김밥을 싸거나 물통을 들고나와 나누어주었다. (…) 조정에서는 보부상 패거리를 모아 황국협회라는 이름으로 어용단체를 조직했다. 황국협회에 소속된 보부상 패거리는 권총과 몽둥이를 들고나와 광화문 만민공동회 집회를 습격했다.” 2017년 촛불 집회에 대한 맞불로 태극기 집회가 열리고 종종 양쪽이 충돌을 빚기도 했는데, 태극기 집회는 정부의 지원이 있었다는 보도 내용을 보면 같은 장소에서의 집회가 한 세기 전과 유사함을 느낄 수 있다.





    기층민의 변혁운동, 동학농민혁명



    저자는 동학농민혁명에 관해 평생에 걸쳐 연구한 학자다. 제2부 ‘한국 휴머니즘의 좌절과 희망’ 첫 장에 나오는 동학농민혁명의 전개과정은 무척 흥미롭다. ‘동학농민혁명이 역적의 무리인가?’라는 주제에 천착하여 재해석·재평가 작업을 해왔다. 저자가 찾은 답은 ‘기층민의 변혁운동’이라는 것이다. 동학은 한국 역사에서 민중 봉기가 전국적으로 확대된 첫 사례이자, 신분제도 철폐, 독점적 토지제도 혁파, 비리 척결과 이권을 앗아가는 외세의 구축이었다. 비록 일제에 의해 좌절한 역사이지만 불의에 맞서는 저항정신이고, 민의를 표출하는 민주주의 정신으로 의미를 가진다고 평가했다. 농학농민혁명은 3·1운동과 4·19혁명, 6월 민주항쟁과 2017년 촛불시민혁명의 시발이자 실마리의 의미를 가진다고 평가한다.





    인권, 끊임없이 투쟁해 획득해야 한다



    저자는 소수자의 인권에 대한 관심과 전쟁에서의 양민학살 등에도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연구했다. 제3장 ‘한국 인권의 역사’는 그러한 바탕 위에서 썼다. 저자는 가부장제 아래에서 씌워진 여성의 굴레를 신라 초기부터 행해진 순장과 유교 윤리를 받아들이며 삼종지도, 칠거지악과 열녀에 대한 강요, 조청전쟁이 끝난 이후 고향으로 돌아왔으나 환대받지 못하고 온갖 오욕 속에서 비참하게 생을 마감해야 했던 ‘화냥년’이 우리의 역사에서 벌어진 대표적 여성 인권 유린 사례라고 이야기한다.

    이 책에서는 이 밖에도 겨레의 발자취를 찾아 국내 각지는 물론 중국, 연해주, 시베리아를 샅샅이 뒤지고 다닌 흔적이 오롯이 담겨 있고, 중국의 동북공정과 일본의 교과서 왜곡에 대해서도 신랄하게 비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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