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는 어머님을 사랑한다구요.'
오랫동안 외국에 나가 계셨던 반지의 부모님이 일시 귀국한다. 기타를 메고 다니는 반지 아버지와 냉정하기 짝이 없는 반지 어머님. 하원이는 반지와 어머님 사이에서 모자 사이의 냉랭한 공기를 풀려고 노력하나 그 둘 사이의 오랜 벽은 무너질 생각을 않는다.
엽기발랄 하원이와 냉미남 반지의 발칙한 충돌!
동생을 데리러 간 술자리에서 어이없게 잡혔다가 2차까지 끌려간 하원이는 아침에 깨고 보니 자기가 상고 일짱 이반지 옆에서 자고 있는 것을 발견한다. 그날 밤 이반지가 전화해서 하는 말, '책임져줄까?' 엉겁결에 '응.'이라고 하원이는 대답한다. 그뒤 그들의 행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