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2년 평북 구성에서 출생해 1934년 12월 24일 33세의 나이로 음독자살한 국민시인 김소월의 시를 모아 엮은 책. 「가는 길」, 「옷과 밥과 자유」, 「산유화」, 「진달래 꽃」 등 70여 편의 시를 수록했다. 책 뒤에 작품 해설과 함께 작가·작품 연보를 수록했다.
1935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된 정비석의 단편 모음집. 산에서 숯을 구워서 파는 현보와 그의 아내의 원시적이고 건강한 삶의 모습과 반면에 산림간수인 김주사와 칠성이를 통해 당대의 부정적인 모습을 제시한 <성황당>을 비롯해 <귀향>, <아내의 항의문> 등 단편 3편을 원색 삽화를 곁들여 청소년들이 읽기 쉽게 엮었다.
민족주의에 기반한 순수문학을 옹호한 한국 대표작가 김동리의 단편 모음집. 인간성의 문제를 극명하게 드러낸 <무녀도>, 인간의 보편적 운명과 비극을 밀도 있게 그려낸 <역마>, 한국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서 자리를 굳히게 한 <등신불> 등 3편의 단편을 아름다운 채색삽화와 함께 수록하였다.
우리 문단에 진정한 자연주의 경향의 문학을 도입하고 본격적인 단편소설의 터전을 마련한 작가 김동인의 작품 모음집. 가난이라는 현실적 고통이 도덕의식을 훼손하는 현상을 주인공 복녀와 주변인물들로써 묘사한 <감자>를 비롯해 탐미주의적 작품인 <배따라기>, <광염 소나타> 등 단편 3편을 컬러그림과 함께 수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