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소 시인의 네 번째 시집 『다리 위에서 개천을 내려다보다』는 교사이자 낼모레면 마흔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삼십대 시인의 아픈 발자취이다. 나 왜 모르겠어 과거로부터 비롯되는, 좀 더 ...

간결하고 은유와 풍자와 페이소스가 있어 황폐해가는 삶에 윤기를 더해주는 80여편의 작품이 수록된 류석우 시인의 열 다섯번째 시집이다. 열다섯 번째 시집에는 무려 80여편의 주옥같은 시들이...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과 내적 체험들을 동시에 탐구하면서 가혹한 세계를 견뎌가는 서정시인 한광구의 작품세계 그에게 시작(詩作)은 '잊혀진 시간을'을 캐는 일과 같다. 그는 삶의 깊이를 채...

내마음의 감옥'이라는 부제로 60여편의 시편이 실린 이상호 시인의 5번째 시집으로 1부에서는 적멸을 꿈꾸며, 2부에서는 평화로운 아침, 3부에서는 웅덩이를 파다, 4부에서는 내마음의 감옥으로...

도시적인 감성을 노래하거나 도시의 인위성과 자연의 특성을 조화시킨 시들을 수록하고 있는 윤강로 시인의 다섯 번째 시집이다. 시인은 말한다. 아직 내 시에는 현주소가 없다. 아직 표류중...

이종암의 시는 따스하고 브드럽다. 감성과 지성의 균형감각도 돋보인다. 우리의 전통적인 정서에 깊이 뿌리 내리고 있는 그의 시들은 그 서정의 중심에 '한'이 깊숙이 자리잡고 있으며, '보다 ...

고향과 사랑을 주제로 한 재미시인 박창식의 시집으로 박창식의 시를 읽으면 오랜만에 고향에 다녀온 느낌이 든다. 또, 고향을 주제로 한 시에서뿐만 아니라 사랑을 주제로 한 시에서도 참으로 멀리 있는 한 영혼의 맑고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삶을 시의 평행선으로 만든 정용암 시인의 두번째 시집이다. 햇귀에 움트는 빈 잔가지 틈에 촘촘이 새어나오는 노리파르스름한 함부로 내뱉는 숨결 거친 저, 아아, 무계한 불빛들. ...

송미정 시인의 시는 일상적으로 대하는 사물이나 경험적 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이것은 시인과 동일적 가치의 선상에 놓여 시적 사유의 깊이를 더해 주고 있다. 송시인의 새로운 시작...

진솔한 삶에 대한 내면적인 풍경들이 담겨있는 권혁소 시인의 처녀 시집이다. 그렇게 고만고만한 사람들이 모여서 표날 것 없는 온갖 잡동사니 소쿠리며 라면박스에 담아 잔 바람에 흔...

화해구도와 시적 진실을 추구하는 김송배 시인의 사랑법 화해는 심리적 조화를 위한 덕목이며 위기탈출을 위한 자아 발견이다. 사랑은 영혼의 진리이며 '살아 있음'과 '비어 있음'의 조화이다. ...

아름다운 침묵 대저 누구와도 시비걸 일이 아니다 비가 쏟아지건 말건 지킬 것만 가슴 깊이 묻어 놓고 맑은 하늘 떠오르기 바랄 뿐 쏟아내고픈 말 있거든 눈 감고 빗방울 세어보라 ...

사물의 이면에 대한 직관마저 드러내는 그의 시들은 복잡하거나 불투명하지 않다. 일상이나 사물에 스며든 생의 의미를 담담하게 펄쳐냄으로써 그만의 독특한 어법을 열어가고 있다. 화두 ...

여고시절 미국으로 건너가 미미박이 된 시인은 신에의 사랑과 좌절, 좌절과 사랑 그리고 인간에의 사랑과 좌절, 좌절과 사랑이라는 변증법을 표현하고 있다. 시인은 신에의 사랑과 좌절, 좌절...

수채화같이 순수하고 맑은 윤요성 시인의 시집으로 서정시의 자기인식과 근원지향성이라는 평가처럼 그의 시엔 '어머니'로 대변되는 근원에 대한 갈망이 있다. 밥 할 거리 바닥째 긁어 한 솥 ...

아프리카는 천국이자 지옥이었다. 외교통상부 본부 대사로 있는 저자가 나이지리아 대사로 재임하면서 아프리카를 종횡하면서 써낸 기행 에세이집이다. 최초로 인류가 촐현한 3천만 평방킬로의 ...

'오직 시의 외길만을 걸어온 시인의 시 사랑과 소년처럼 맑고 푸른 영혼을 만나게 해준다...' 가고 싶은 섬들이 바다에 있기에 나는 바다를 사랑한다. 만약 바다에 섬이 없다면 나는 바다를 ...